Space Shooter 튜토리얼을 끝냈다. 

틈틈이 작업하다보니 거의 한 달이 걸렸다. 


기록의 중요성

한 달이 걸렸다는 사실도 저번 일지를 쓴 것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있었다. 이래서 기록은 중요하다.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, 머릿속에 두루뭉술하게 존재했던 것이 실체를 가지고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형태로 바뀌기 때문이다. 내가 알고 있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모르는 것이, 완전하게 알 수 있도록 바뀐다. 거기다가 '내가 몰랐다'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은 덤이다.


게임 확장은 건너뜀

정확히는 기본적인 튜토리얼만 끝냈고, "Extending Space Shooter" 항목은 건너뛰었다. 여긴 두 가지 항목이 추가로 있다. 첫번째는 게임을 확장하여 더 많은 적과 다양한 패턴, 무기 업그레이드 등을 다루는 것이다. 실질적인 게임 컨텐츠를 만들어서 게임으로서의 핵심적인 기능 - 재미 - 에 더 충실하도록 하는 것이다. 두번째는 모바일로 게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. 둘 다 좋은 내용일 것이 분명하나 각 항목 당 동영상 시간이 2시간 정도 되므로 일단 다른 튜토리얼도 해보기 위해서 그냥 동영상만 훑어보고 넘기기로 했다. 이 동영상들은 앞의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는 동영상들과는 다른 사람이 진행한다. 목소리가 상당히 쾌활하다.


다음에 할 일은?

Survival Shooter 를 진행할 예정이다. 빨리 2D Roguelike 튜토리얼을 해보고 싶지만 표시된 순서대로 진행하고 싶다. 순서는 다음과 같다:

1. Roll-a-ball (간단한 공 굴리기)

2. Space Shooter (2D 탑다운 비행슈팅)

3. Survival Shooter (3D 쿼터뷰isometric 슈터)

4. Tanks (1키보드로 2인 플레이 가능한 탱크 슈터)

5. 2D Roguelike (2D 로그라이크)


반성

별것도 아닌데 한 달이나 걸린 것이 큰 문제로 와닿는다. 이 속도면 로그라이크 튜토리얼을 끝냈을 때 내년 봄이 되어버릴 것 같다. 다만 요즘 회사에서 밴드를 하느라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줄어든 것이 문제이자 핑계이긴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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